1~2달 사이 코로나로 인한 지원책이 문자 그대로 '쏟아져' 나오는 중이다..
용어 자체도 어렵고 (TALF??? PPP???) 백악관이 진행하는 정책과 연준이 진행하는 정책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연준이 어떻게 회사채까지 살 수 있는지 등 이해하기 버거웠다...
그런 중 지난주 '신과 함께' 오건영 팀장님 편에서 ( 링크는 글 하단 첨부 ) 연준 정책의 큰 그림과 전체적인 관계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공부 차원으로 요약 해 본다.
1. 들어가기 앞서!
최근 쏟아져 나오는 Fed 의 경기 부양책의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다.
경기 부양책을 파악하기 앞서, 이해를 돕기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의문을 풀어보자.
- 의문 1. Fed 는 자금 분배기능이 없지 않나? 타겟에 맞추어 직접 지원 어떻게 가능하지?
- 의문 2. Fed 는 가장 중립적이고 안전한 기관 이어야 하는데? 손실 공포 크지 않나?
의문 1에 대한 해결 : SPV(Special Purpose Vehicle) 통해 지원
대출회사를 만든다 -> 미국 재무부가 100% 출자 -> 100% 주주가 정부? "정부기관"
Fed 가 SPV 에 대출 = "정부기관"에 대출
SPV 는 타겟에 맞추어 민간에 대출 가능
결론 : 엄밀히 말해 Fed 가 직접 민간에 대출하는건 아님
의문 2에 대한 해결 : 정부가 최소 보증금 지원
손실 위험은 몇 %일까?
예상 손실금액을 정부가 지원해준다면 마음 편히(?) 대출해줄 수 있지 않을까?
ex) 통상 $1000 억 대출 시 10% 손실난다? - 정부가 $100 억 지원해준다면? = 대출 위험 낮아짐!
=> 정부 지원금을 레버리지 해서 대출을 하는 형태로 진행.
대출 대상에 따라 위험 확률이 다르기 때문에 통상 아래처럼 레버리지
- 우량회사채 - 10배 대출
- 비 우량 회사채 (Fallen Angel) - 7배 대출
- 회사채 ETF - 3~7배 대출
2. Fed 의 정책 이해하기
행정부는 $2.2조에 규모에 달하는 구제안인 CARES(Coronavirus Aid, Relief, and Economic Security) Act 법안을 통과시켰고, 그 중 $4,540 억은 Fed 에 대출한다. 앞서 말했듯이 10배 레버리지 해 4.5조 대출이 가능한데,
이 금액을 확보하자 Fed 는 우선 $2.3 조 규모 토탈 지원 패키지를 만들었다. (= $4.5조 - $2.3조 = $2.2 조 정도... 아직 쓸 돈은 더 남았다는 뜻)
Fed 는 현재 'Total Care' 를 시전 중이다... 실물경기에서 가장 어려운 대상에 직/간접적으로 대출 지원 중이다.
아래 표로 확인해보자
대상 | Fed 지원 | 정부 보증 | |
중소기업 | $6천억 | $750억 | |
회사채 (SPV 세워서 지원) |
(1) *발행시장 | ★PMCCF(Primary Market Corporate Credit Facility) : $5천억 | $850억 |
(2) **유통시장 | SMCCF(Secondary Market Corporate Credit Facility) : $2천5백억 | ||
(3) ABS (자산 유동화 증권, Asset Backed Security) | ***TALF(Term Asset 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 $1천억 | ||
지방정부 | $5천억 | $350억 (12배 레버리지 - 지방 정부는 보다 안전하니까) | |
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 | (아마) $3천 5백억 | 아직 자세한 사항 X |
*발행 시장 - 채권 발행기관에 직접 대출. 즉 회사들에게 직접 지원해주는걸로 회사들 구제에 더 효과적임.
이번 코로나 사태로 '투자등급' -> '투기등급' 으로 떨어진 포드(Ford, F)와 같은 '추락천사(fallen angel)' 들을 구제해주는것.
**유통시장 -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를 매입하고, 돈을 대출해준다는것. 회사채 ETF 도 매입 대상에 포함.
금융 기관은 돈을 들고 있어도 불안해서 위험자산을 투자하지는 않을건데 왜 대출해줄까?
--> 금융 기관의 '중개 기능' 을 살려두기 위해서다.
*** TALF - 원래는 ABS 만 매입했는데, CMBS(Commercial Mortgage backed security,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담보증권), CLO (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 대출채권담보부증권) 까지 매입 대상 확대.
3. Fed 의 정책 변화 이해하기 + 지금의 Issue
위에서 설명한 정책은 4월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정책이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3월 - " 급한 불 끄기 " 진행 ( QE package )
- 은행 (= 심장) : QE 진행. 자금 주입!
- 회사채 (= 약한 고리) : "회사채 살 수도 있다" 운 띄우기 -> 시장 기대감 상승
- 신흥국 ( = 다른 사람에 전이 ) : 통화 SWAP
여기에다가 4월 Total Care 추가된것.
이 때 문제는 바로 3월 진행한 QE package '밑장빼기' 진행 = 지원을 점점 줄이고 있다는 것!
연준은 금융시장이 원활히 돌아가는것에도 신경쓰지만,
풀어놓은 돈이 (특히 장기 채권 담보로) 자산가격 폭등을 가져오는걸 우려하기 때문
실제로 자산 매입 줄어들고 있음
처음에는 '매일' $750억 달러 채권 매입 -> 3월 4째 주 $600억 달러 채권 매입 -> 4월 첫째 주 $500억 -> 이번 주 $ 300억
이렇게 지원을 많이 해 주는데, 뭐가 문제일까?
1) 동상이몽!!
시장은 더 많은걸 바라고 있는데,
실제로 연준은 밑장빼기를 진행하고 있다
2) 국채 발행 -> 국채 공급 많아져 + QE 줄이고 있음 = > 장기금리 올라가고 있음
3) 이머징 국가 - 통화SWAP 의 한계?
원자재 가격에 영향 크게 받음. 지금 OPEC + 합의해도 해결이 잘 안됨 불안함
계속 연준의 행동과 시장의 반응을 잘 살펴봐야겠다..
신과 함께 'Fed 와 시장의 동상이몽에 주목하라' 내용을 요약한 글입니다:)
어렵고 이해 안가던 내용인데 한 번에 정리해주신 역시 빛건영 오나죽 오렌버핏 오건영팀장님 ㅜㅜㅜ 정말 짱이시네요
원 영상은 아래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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