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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시황정리

2020.05.01 애나정의 미국 증시 정리

by 애나정(Annajoung) 2020. 5. 2.
아마존을 비롯 테크주 실적 발표 이후 하락,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가 재기되며 미 증시 하락 

1. 전체 시장을 보면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 발표로 아마존이 -7% 하락하며 테크주 하락을 견인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미국의 대 중국 관세 논의가 나오자 미-중 갈등 우려로 미 증시 하락.  DOW 23723.69(-2.55%), NASDAQ 8604.948(-3.20%), S&P 500 2830.71(-2.91%) 로 마감. 

[ 테크주들 하락 ]

 

아마존은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 발표와 2분기 이익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는 -7.6% 이상 하락. 애플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변화가 없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음 분기에 대한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음. 애플 주가는 -1.6% 하락.  

 

한편 Tesla CEO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주식이 너무 높다" 고 발언했으며 직후 Tesla 주가는 -7% 이상 하락, -10% 이상 하락하며 마무리. 이와 같은 경우는 전례가 있는데 2018 년에 그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비공개로 인수하기 위해 자금을 확보했다" 고 트위터에서 발표했으며 2017년에는 " 주가가 너무 높은데 우리는 이럴 자격이 없다"며 두 차례 이상 트위터에서 언급. 머스크와 SEC는 2019 년 4 월에 계약을 맺었으며, 경험이있는 증권 변호사의 사전 승인을 얻지 않고는 트윗 할 수없는 주제에 대해 합의를 본 적 있음. 

내 생각에 말이야 테슬라 주가 넘 비싸 

 

[ 미-중 갈등 우려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 방송에서 중국에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발표 한 후 미국과 중국사이 또 다른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 “바이러스에 대해 중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어떻게, 언제, 어디서일지는 대통령에 맡기겠다" 고 발언. 커들로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나온 것으로 의심한다고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후 나왔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중국 책임을 들며 추가 관세부과까지 검토하는것으로 알려짐.  (관련 기사)

 

[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

 

최근 몇 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감염 건수가 감소하여 일부 국가와 미국 일부 주가 점진적으로 경제를 재개하는 중.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길리어드 사의 렘데시비르 약물에 대한 비상 사용 승인을 발표했다고 언급. 이번 주 초, 백악관 보건 고문인 안토니 파우치 박사 (Anthony Fauci) 박사는 렘 데시비르의 코로나 바이러스 약물 시험 테스트에서 얻은 데이터가 좋은 결과를 보여줬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기준을 설정했다고 밝힘. 

 

한편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금요일 뉴욕주의 학교/대학교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남은 학기동안은 개방되지 않으며 원격수업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발표. 그는 학교가 재개 계획을 세우거나 학생들과 교사들이 안전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학교를 개방하는것은 불가능할것이라고 말하며 여름 학기에 대한 결정은 5월 말에 내릴 것이라고 발언.


2. 오늘 나온 주요 경제지표들

[ ISM PMI ]

(Source : Econoday.com)
(Source : ISM)

ISM 에서 발표한 제조업 지수는 41.5 경기 성장/수축의 기준선인 50을 하회. 이는 지난달 발표치 (49.1) 대비 -7.6% 하락했으나 예상치 (37.5) 는 상회. 

* ​ISM 제조업구매자지수는 제조업의 경제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신규수주', '생산', '고용', '공급자 운송', '재고' 5가지 주요 지표들로 구성. 특히 '신규 주문(New Orders)', '수주잔고(Backlog of Orders)', '수출잔고(New Export Orders)' 등 핵심지표를 반드시 체크할 필요 있음. 특히 수주잔고는 향후 수요가 증가하는지 판단기준이 됨.

[ 건설 지출 ]

5월 미국 건설 지출은 전월 대비 +0.9%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MoM -3.5%) 를 상회. 전년 대비로는 +4.7% 증가. 


3. 주요 원자재, 상품, 외환시장  

[국제 유가 및 원자재]

 

4월 합의한대로 금요일 OPEC + 동맹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로 인한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량 감축에 착수하면서 유가는 상승.

금 가격은 미-중 갈등에대한 우려나 나오자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며 상승. 

 

​[달러 인덱스]

달러 인덱스는 대중 무역 관세 문제로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 마감. 

 

​[국채]

미 국채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제조업 지수 발표와 국채량으로 단기 국채 금리는 상승. 

10년-2년물 장단기 금리차는 +0.42% 기록


4. 특징주 / 특징업종은

아마존은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 발표와 2분기 이익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는 -7.6% 이상 하락. 애플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변화가 없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음 분기에 대한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음. 애플 주가는 -1.6% 하락.  한편 Tesla CEO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주식이 너무 높다" 고 발언했으며 직후 Tesla 주가는 -7% 이상 하락, -10% 이상 하락하며 마무리. 

 

애나정의 간단 생각정리

상승하다 싶은 장이었는데 다시 이틀 연속 미 증시는 하락으로 마감. 특히 오늘은 아마존 등 그동안 많이 올랐던 주식들이 내려갔다는 점에서, 시장이 참여자들의 심리에 많은 영향을 받는것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확실하게 경제가 좋아지는것이 아닌 (경제 지표만 보면 연일 '역대급 하락' '역사적인 저점' 등 난리다^^)  '치료제가 나올 것 같다' ' 경제 재개하니 이제 좋아지겠지' 의 '기대감' 으로 올랐던 시장이며 급격한 반등 속 FOMO 로 인해 뒤늦게 다시 진입한 투자자들의 성급함, 조급함이 반영되었던 시장이었다. 기업 실적이 생각만큼 잘 안나오는 것 같고 한 두명씩 차익 실현 매물을 내 놓자 다시 두려움에 매도세가 강세를 보인건 아니었을까? 

앞으로 다시 시장 상승세를 유지하며 V 자 반등을 보일지 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W 자 반등을 보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저 상승에 있어서 어떤 요소가 더 필요할지, 하락한다면 어떤 트리거(trigger)가 있을 지 판단 근거들을 살펴보며 양측 시나리오를 세우는 수 밖에.

 

그 시나리오를 세우는 과정에 제가 집필에 참여한 투자레터 5월호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았어 홍보 자연스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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