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경제 지표에도 불구, COVID-19 치료체 소식과 연준의 경기 부양 의지 확인하며 미 증시 상승
1. 전체 시장을 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 사에서 COVID-19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과 테크 주들의 강한 상승, 연준의 제로금리 유지 및 경제 부양 의지를 확인하며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는 상승. DOW 24633.86(+2.21%), NASDAQ 8914.71(+3.57%), S&P 500 2939.51(+2.66%) 로 마감.
[ 길리어드 사이언스 사 COVID-19 치료제 긍정적인 효과 ]
길리어드 사의 렘데시비르 COVID-19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2곳의 실험에서 발표됨.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에서 실시한 길리어드 사의 렘데시비르 치료제가 1차 평가 기준을 충족시켰다는 결과가 나오며 기대감을 대폭 높였음. 당 연구소 Anthony Fauci 박사는 치료제가 “명확한”긍정적 인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음.
당사는 자체 연구 결과 또한 발표했으며, 렘데시비르를 복용한 환자에서 증상이 개선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함. 200명의 환자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5일 요법을 통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함. 두가지 긍정적인 발표 이후 길리어드 사 주가는 +10% 이상 상승.
[ FOMC ]
28일부터 양일 간 열린 FOMC 에서 연준은 미국 경제가 최근 상황을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의 목표를 달성할때 까지는 제로금리를 유지한다고 발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2분기에는 경제 충격이 더 심할것이라고 발언하며 셧다운된 많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계획을 세부적으로 언급. 그는 앞으로도 자금시장 경색을 막기 위해 충분한 유동성 공급에 나설것이며 장기적인 경제 피해를 방지하고 강한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 그는 중앙 은행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허락되는 어떤 일이든지 할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음.
[ 최악의 경기 지표 ]
미국 2020년 1분기 GDP 성장률은 -4.8% 하락하며 2014년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2008년 4분기 금융위기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지표로 발표됨.
3월 주택 판매는 대폭 하락했는데 이는 COVID-19 으로 인해 경제가 셧다운되고, 주택시장이 가장 활발해야 할 봄에 주택 매수/매도자 모두 거래를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 사회적 거리두기와 부진한 경제 상태로 잠재적인 판매자들은 주택을 판매하지 않을것으로 결정했으며 이미 시장에 내놓은 매물도 수거하는 현상이 진행중. 기존 집을 매수하기 위한 계약 건을 의미하는 *'잠정 주택 매매' 는 2월 대비 -20.8% 감소, 전년 동기대비 -16.3% 감소했음. 기존 주택 매매는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3월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음.
*잠정 주택 매매 지수는 '계약서에 서명 되었으나 아직 판매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계약건 (잔금 치르고 소유권 이전이 완료 = 판매 완료, Closing)' 을 집계한 지수. 보통 계약 ~ 판매 완료까지 2개월 정도 소요.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 지표로, 기존 주택판매 집계 대상은 closing 된 건만 포함.
[ 경제 재개 ]
CNBC의 주(State)별 계획 보도에 따르면 13개 주는 이미 부분적으로 경제 재개를 실시했고 7개 주는 다음주부터 진행하는것으로 발표. 전체 통틀어 1억 1,800만 명의 미국인 (미국 인구의 약 1/3)이 부분적인 경제 재개를 실시하거나 곧 실시할 주에서 사는 것으로 집계됨. 이미 재개를 실시한 주 중 조지아 주는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1,060만 명 거주) 주며, 테네시와 인디애나주가 그 뒤를 이음. 곧 재개를 앞둔 주 중에서는 텍사스에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2,800만 명). 경제 재개 안에 대해 너무 이른 시일 진행되어 또다시 감염을 유발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동시에 성공적이면 더 빠른 경제 회복을 예상해볼 수 있음. (관련 기사)
[ 테크 주식들 상승 ]
기술주들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며 테크섹터 상승. 알파벳은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 덜 가파르자 주가가 +8.9% 상승. 회사 유투브 광고 매출도 예상치를 상회했음. 알파벳의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은 다른 테크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Facebook 은 +6.2% 상승, Amazon 은 +2.5% 상승, Apple 은 +3.3% 상승. 테크 섹터는 YTD(Year To Date)로 +0.3% 상승하며 2020년 초기 하락분을 만회했음.
2. 오늘 나온 주요 경제지표들
[ GDP ]
미국 2020년 1 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를(-3.7%) 하회하는 -4.8%로 확정. 개인 소비지출은 -7.6% 감소했고 PCE 가격지수는 +1.3%로 발표.
[ 잠재 주택 판매지수 ]
3월 미국 잠정 주택 매매는 전 달 대비 -20.8% 감소, 지난달 발표치 (+2.2% 상승) 및 예상치 (-10.0% 상승) 모두 하회.
*잠정 주택 매매 지수는 '계약서에 서명 되었으나 아직 판매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계약건 (잔금 치르고 소유권 이전이 완료 = 판매 완료, Closing )' 을 집계한 지수. 보통 계약 ~ 판매 완료까지 2개월 정도 소요.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 지표로, 기존 주택판매 집계 대상은 closing 된 건만 포함.
3. 주요 원자재, 상품, 외환시장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국제 유가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원유 증가와 경제 재개 기대감으로 대폭 상승.
[달러 인덱스]
달러화는 연준의 경제 부양 정책을 지속한다는 발표로 하락
[금리]
금리는 연준이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경제 부양정책 지속에 대한 의지를 보이자 장기 금리는 소폭 강세.
장-단기 금리차는 0.427 기록
4. 특징주 / 특징업종은
기술주들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며 테크섹터 상승. 알파벳은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 덜 가파르자 주가가 +8.9% 상승. 회사 유투브 광고 매출도 예상치를 상회했음. 알파벳의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은 다른 테크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Facebook 은 +6.2% 상승, Amazon 은 +2.5% 상승, Apple 은 +3.3% 상승. 테크 섹터는 YTD(Year To Date)로 +0.3% 상승하며 2020년 초기 하락분을 만회했음.
애나정의 간단 생각정리
이제 경제지표는 투자자들의 안중에도 없는듯하다. 역대급으로 낮은 GDP 와 주택지수 발표에도 불구, 시장은 '더, 더' 를 외치며 올라가고 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일시적' 인 '과거 지표' 라고 볼수 있으나.. 시장이 너무나도 가볍게 무시하는 형국에 개인적으로는 조금 당황스럽고 이해되지 않는 면도 있다. 시장은 이해의 영역이 아니라 수긍과 대응의 영역인것은 맞지만 말이다..
한편 길리어드 치료제가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고 + 연준은 무제한 양적완화 & 모든 사력을 다해 지원해주겠다고 피력하고 있어서 (= 유동성 파티) 당분간 이 상승세는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 1) 경제 재개로 인해 만일 코로나 사태가 더 심각해지거나 2) 치료제 결과가 다시 부정적으로 나오거나 하면... 이 상승은 다시 크게 하락할거같다. 우선 변수들이 어떨게 있을지 고려하면서 시장 상승세에 어느정도 한 발은 디디고 있어야 하는 시기인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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