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국 시장 돌아보기 (2020.2월)

2020년 2월 미국주식시장 돌아보기

2020 년 2월 미국주식시장은 코로나19의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랠리를 펼치고 있다. 현재 리서치 업체 팩트셋(FactSet)의 2월 21일 기준 S&P 500지수는 3,337.75이며,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8.9배이고 연간(YTD) +3.31%가 상승한 상태이다. 현재 S&P 500 주가지수는 사상최고가를 계속 경신하면서 상승을 하고 있으며, 5년과 10년 평균을 모두 크게 상회하고 있어 주가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그림 1.1. S&P500 12개월 선행 주가 수익비율 (※출처: FactSet 2/21현재)

2020년 2월 발표된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들은 아래와 같다 (표 1.1).

표 1.1. 2월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

날짜	경제지표	전월	예상	실제	차이	비고
2/3	1월 ISM 제조업지수	47.6	48.5	50.9	+2.4	예상치 상회
	12월 건설지출	0.7%	0.5%	-0.2%	-0.7%	예상치 하회
2/5	12월 무역수지	-43.7B	-48.2B	-48.9B	+0.7B	예상치 상회
2/7	1월 민간고용	147K	160K	225K	+65K	예상치 상회
	1월 비농업고용	142K	150K	206K	+56K	예상치 상회
	1월 실업률	3.5%	3.5%	3.6%	-0.1%	예상치 하회
2/13	1월 소비자물가지수	0.2%	0.2%	0.1%	-0.1%	예상치 하회
2/14	1월 소매판매	0.2%	0.3%	0.3%	0.0%	예상치 부합
2/21	1월 기존주택 판매	5.53M	5.43M	5.46M	+0.03M	예상치 상회
2/26	1월 신규주택 판매	694K	715K	-	-	발표예정
2/14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	99.8	99.5	100.9	+1.4	예상치 상회
2/27	1월 내구재 주문	2.4%-	-1.5%	-	-	발표예정
	4/4분기 GDP 성장률	2.1%	2.1%	-	-	발표예정
2/28	1월 개인 소득	0.2%	0.3%	-	-	발표예정
	1월 개인 소비	0.3%	0.3%	-	-	발표예정

                                                              (※출처: 나스닥(NASDAQ), 인베스팅(investing.com) 2/21현재)

 

2월 미국 경제지표는 ISM제조업지수가 다시 기준선 50으로 올라서며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희망을 보여주었다. 민간 고용부분도 고용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있는 실업률은 0.1%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지출과 소비자물가지수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소폭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미국 주택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상태인데 낮은 모기지금리와 재융자 수요로 인해 기존 주택판매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와 1월 소매판매로 미국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여전히 좋다고 말할 수 있다. 2월 마지막 주에 발표예정인 4분기 GDP, 개인소득, 소비 지표 등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한다면 미국 경기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물론 코로나19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현재로선 변수라고 볼 수 있다.

2020년2월 미국 주식시장을 간략하게 요약 및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미국 주식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자 건수와 사망자수의 증감에 따라 움직이며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지만 사상 최고치를 경신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

 

2) 국제유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중국에서 원유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배럴당 $50을 하회하기도 했었다.

 

3)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부티지지와 샌더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바이든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으며 트럼프의 지지율은 탄핵부결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4) 부동산 시장은 계속 낮아지는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모기지 신청건수 증가, 기존주택 판매 호조, 가격 상승세, 신규주택 착공건수 증가라는 4가지 조건이 2년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5) 연준은 상반기 동안 레포시장에 대한 개입은 지속될 것이며 1월 FOMC 의사록을 통해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으며 금리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6) S&P 500에 속한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실적 발표를 완료한 385개 기업들 중 138개 기업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언급하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7)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증폭되며 금과 채권 등의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 달러인덱스가 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 달러인덱스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유로화, 엔화 등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통화들의 약세가 달러인덱스의 강세를 만들고 있다.

 

2020년 2월 (1월 22일 – 2월 21일) S&P 500의 섹터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섹터는 부동산리츠, 유틸리티, 자유소비재, IT, 필수소비재이며, 시장수익률을 하회한 섹터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금융, 산업재, 헬스케어, 소재, 에너지 순이다.

2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섹터는 5개이며, 6개 섹터는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으며, 시장수익율을 하회한 6개 섹터는 하락했다. S&P 500지수는 1개월간 +0.24% 상승했다.

 

그림 1.2. 2020년 2월 섹터별 수익률 비교 (※출처: 피델리티(fielity.com), 2/21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