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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시황정리

지난 미국시장 돌아보기 (2020.3월)

by 애나정(Annajoung) 2020. 5. 25.

1.1. 20203월 미국주식시장 돌아보기

20203월 미국 주식시장을 간략하게 요약 및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미국 주식시장 :

유가 급락으로 인한 셰일오일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 부각,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둔화에 대한 공포로 인해 3월 중반 시장은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하며Bear Market으로 진입했다. 하루 등락폭이4%이상으로 커지며 한 주에 3번 이상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전례 없는 변동성을 보였다.

 

2) 원자재, 상품, 외환시장 :

국제유가는OPEC+회의에서 러시아의 반대로 감산 합의가 실패하며 사우디 아라비아가 보복적 조치로 원유를 증산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국제유가는 장중 -30% 까지도 하락하며 1991년 이후 하루 최고 낙폭을 기록했다. 하이일드 회사채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신용 리스크가 확산 되었다.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은 신용 리스크 우려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식, 채권, 상품 등 모든 금융상품을 매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제 금 가격과 미국 국채 금리는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마진(돈을 금융기관에서 빌려서 투자)을 갚기 위한 매도와 현금 확보 수요가 커지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임에도 불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달러화 매수세가 강해지며 9개국과 통화 스와프 체결에도 불구,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3) 주요 이슈 :

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도 327기준 8만 5천명을 돌파하는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GM을 비롯해 포드 등 미국내 자동차 공장 생산 중단하는 등 주요 제조업 공장의 생산이 중단되었고 주요 백화점을 비롯한 소매 유통업체들도 매장이 폐쇄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시장과 실물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연준과 정부의 각종 조치들이 쏟아졌다. 연준은 2차례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하며0% 대 금리로 낮췄다. 또한 5천억 달러의 국채를 포함한7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무제한 양적완화를 발표하며 비상 기구를 설립, 회사채에도 자금을 직접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레포시장과 관련해서는5천억달러 규모의 레포를 운영한다고 밝히며 특별 신용 창구를 개설(기업 어음 펀딩 창구), 기업 어음을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제출한 8,5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은 각계 요청으로 지원금이 불어나 최종적으로 2 2천억 달러 규모 법안이 완성되었고 상,하원에서 모두 통과되었다. 415일로 예정된 국세청(IRS) 세금 보고를 715일까지 연기 시키기도 했다.

 

한편, 경선 초반 고전을 했던 민주당 경선 후보 조 바이든이 슈퍼 화요일10개 주를 석권하는 대승을 거두며 부활했다. 슈퍼 화요일 이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중도하차로 `바이든 대 샌더스` 2파전으로 경선 구도가 좁혀졌다. 주요 경선인 10, 17일에도 역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압승을 거두며 당내 2파전을 벌이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격차가 커졌다.

 

3 투자레터에서 주요하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한 이슈들을 간략하게 돌아보면 다음과 같다.

1.1. 3월 중요 이슈

날짜

중요 이슈

요약

3/3

슈퍼 화요일

경선후보 조 바이든 1위 차지

3/4

2ISM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 발표

50.1 기록. 시장 예상치(50.4) 하회

3/4

연준 베이지북 공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향후 전망에 리스크라고 언급

3/5

석유수출국 기구 정기회의

일일 생산량 150만 배럴 추가 감산안 합의 실패

3/5

중국 양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양회 연기

3/10

미시건, 아이다호, 미시시피, 미주리, 노스다코다, 워싱턴, 해외 예비선거

경선후보 조 바이든 1위 차지

3/12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기준 금리 동결, 연말까지 순자산 매입 규모 1,200억 유로로 확대

3/17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FOMC)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 7천억 달러 규모 양적완화 실시

3/17

애리조나, 플로리다, 일리노이주, 오하이오 예비선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오하이오주는 연기,

나머지 3개 주에서 경선후보 조 바이든 1위 차지

3/22

엔비디아 GTC2020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연기

3/26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경기부양 위해 370억유로 규모 EU 연대기금 활용하기로 합의

3/31

애플 아이폰 SE2 공개 행사 예정

-        

(※출처: CNBC.com 비롯 각종 언론사, 3/27현재)

 

 

 

[ 주식 시장 ]

 

그림 1.1. S&P500 12개월 선행 주가 수익 비율 (※출처: FactSet 3/27현재)

2020 3월 미국주식시장은 유가 폭락,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의 우려감이 심화되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다. 거의 매일 새로운 통화정책과 재정 정책이 발표되며 잠깐 반등하다가도 곧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다. 리서치 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현재(3 27) S&P 500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5.5배인데 이는 5년 평균과(16.7)은 하회, 10년 평균은(15)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공포가 주가 밸류에이션에 반영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림 1.2. 20203월 섹터 별 수익률 비교 (※출처: 피델리티(fielity.com), 3/27현재) 

20203 (226일 – 3 27) S&P 500의 섹터 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섹터는 6개로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IT, 유틸리티, 자유 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시장수익률을 하회한 섹터는 5개로  에너지, 금융, 산업재, 리츠, 소재 순으로 하락했다. S&P 500지수는 1개월간 -18.45% 하락했다.

 

[ 주요 경제지표 ]

20203월 발표된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들은 아래와 같다.

1.2. 3월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

날짜

경제지표

전월

예상

실제

차이

비고

3/2

2 ISM 제조업지수

50.9

50.4

50.1

-0.3

예상치 하회

 

1월 건설 지출

-0.2%

0.6%

1.8%

+1.2%

예상치 상회

3/6

1월 무역수지

-48.9B

-46.1B

-45.3B

+0.8B

예상치 상회

3/6

2월 비농업 고용

273K

177K

273K

+96K

예상치 상회

 

2월 민간 고용

222K

155K

228K

+113K

예상치 상회

 

2월 실업률

3.6%

3.6%

3.5%

+0.1%

예상치 상회

3/11

2월 소비자물가지수

0.1%

0.1%

0.1%

0.0%

예상치 부합

3/13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

101.0

98.0

95.9

-2.1

예상치 하회

3/17

2월 소매판매

0.6%

0.2%

-0.5%

-0.7%

예상치 하회

3/20

2월 기존주택 판매

5.42M

5.50M

5.77M

+0.27M

예상치 상회

3/24

2월 신규주택 판매

800K

743K

765K

+22K

예상치 상회

3/25

2월 내구재 주문

-0.2%

-0.7%

1.2%

+1.9%

예상치 상회

3/26

4/4분기 GDP 성장률

2.1%

2.1%

2.1%

0.0%

예상치 부합

3/27

2월 개인 소득

0.6%

0.4%

0.6%

+0.2%

예상치 상회

 

2월 개인 소비

0.2%

0.2%

0.2%

0.0%

예상치 부합

                                                          (※출처: 나스닥(NASDAQ), 인베스팅(investing.com) 3/27현재)

 

3월 경제지표를 보면 ISM 제조업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 하나 지난달에 이어 연속 기준선 50을 넘었다. 미국 주택시장은 낮은 모기지금리와 재 융자 수요로 연이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 고용 부분은 활성화된 모습을 보이며 1월에 이어 5년래 최저치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 영향을 아직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3월 실업률은 항공, 레저 및 외식 산업을 포함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은 산업들의 대량 해고 수치가 반영되어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와 2월 소매판매를 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었다고 볼 수 있다. 2월 마지막 주 발표된 4분기 GDP, 개인소득, 소비 지표들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했으나 3월 지표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을 받아 본격적으로 둔화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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