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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시황정리

지난 미국 시장 돌아보기 (2020.4월)

by 애나정(Annajoung) 2020. 5. 25.

20204월 미국 주식시장을 간략하게 요약 및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미국 주식시장 :

미국 주식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수 증가 속도 둔화와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전례없는 경기 부양책으로 유동성 경색 우려가 완화되며 3월 저점 대비 +25% 이상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 원자재, 상품, 외환시장 :

국제 유가OPEC+ 감산 합의(5~6월 하루 970만 배럴 감산)에도 불구,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에 따른 글로벌 원유수요 급락 우려로 하락했다. 원유 저장에 대한 현물 인수(Physical delivery) 부담으로 인해 5월 만기 WTI 선물 가격은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 장중 -40달러 이상 급락했다.

국제 금 가격은 경기침체 우려와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강세 현상을 보였다. 유가 급락으로 신흥국의 자국 화폐가치가 평가 절하되며 달러강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 국채 금리는 경제전망 악화와 중앙 은행의 완화적 통화 정책유지로 인해 하락했다.

 

3) 주요 이슈 :

코로나 19 확산 속도와 임상 결과:

존슨 앤드 존슨의 코로나 백신 9월 임상시험 소식과 길리어드 사이언스 렘데시비르 치료제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  미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 증가 속도가 둔화가 미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정부 & 연준 각종 조치:

연준은 중소기업 및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2.3조 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325일 이후 투기등급이 된 회사채까지 매입 대상으로 포함시키며 시장 유동성 경색 우려를 완화시켰다. 미 행정부는 4,84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 바이러스 구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긴급 구호 자금으로  중소기업, 병원을 지원하며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 주요 경제 지표 반영: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주요 경제지표에서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고용 지표, 주택 지표, 소비자 심리 지표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

 

2020 1분기 실적 발표:

4월 중순부터 은행주들을 필두로 2020 1분기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현재(4/24)까지 S&P500 구성 기업중 24% 20201분기 실적 발표를 완료했으며 그 중 60% 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미국 대선:

4  8일 버니 샌더스 민주당 후보는 자진 사퇴했다. 이로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 11 본선 구도가 조기에 확정되었다.

 

4 투자레터에서 주요하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한 이슈들을 간략하게 돌아보면 다음과 같다.

1.1. 4월 중요 이슈

날짜

중요 이슈

요약

4/1

3ISM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 발표

49.1 기록하며 기준치(50)하회

4/3

고용 보고서 발표

701,000 개 일자리 감소, 실업률 4.4% 기록

4/7

JOLTS 보고서 발표

6882천 건으로 예상치(6638천 건) 상회

4/8

3 FOMC 의사록 공개

최근 몇 주 미국 단기 경제 전망 급격히 악화

4/15

베이지북 발표

앞으로 몇 개월 이내 상황 악화될 것으로 예상

4/15

소매 판매 발표

전 달 대비 -8.7% 감소, 한 달 최대 감소폭 기록

4/16

OPEC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 발표

2020년 석유수요 전년대비 690만 배럴 감소한 9280만 배럴로 전망

4/16

주택 착공 건수 발표

121.6만 건 기록, 예상치(135만 건) 하회

4/24

내구재 주문 발표

전달대비-14.4% 하락하며 예상치(-11.7%) 하회

4/24

소비자 심리 지수 발표

71.8 로 발표되며 예상치(68.0) 상회

4/28~29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FOMC)

발표 예정

4/28

뉴욕, 델라웨어, 펜실베니아, 로드아일랜드 경선

발표 예정

4/30

ECB 통화 정책회의

발표 예정

(※출처: CNBC.com 비롯 각종 언론사)

 

 

[ 주식 시장 ]

 

 

그림 1.1. S&P500 12개월 선행 주가 수익 비율 (※출처: FactSet 4/24 기준)

2020 4월 미국주식시장은 OPEC + 감산 합의,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전례없는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이 발표되며 3월 낙폭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서치 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현재(4 24) S&P 500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9.1배인데 이는 5년 평균과(16.7) 10년 평균(15)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2/21 기준) S&P500 12개월 선행 PER 18.9였던것을 감안해볼 때 주가에 경제 회복 기대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림 1.2. 20204월 섹터 별 수익률 비교 (※출처: 피델리티(fielity.com), 4/26기준) 

 

20204 (325일 – 4 26) S&P 500의 섹터 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섹터는 6개로 에너지, 헬스케어, 유틸리티, 소재, 리츠, 자유 소비재 순이다. 시장수익률을 하회한 섹터는 5개로 산업재, IT, 금융, 필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순이다. S&P 500지수는 1개월간 +26.79% 상승했다.

 

[ 주요 경제지표 ]

20204월 발표된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들은 아래와 같다.

1.2. 4월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

날짜

경제지표

전월

예상

실제

차이

비고

4/1

3 ISM 제조업지수

50.1

44.0

49.1

+5.1

예상치 상회

 

3월 건설 지출

1.8%

0.6%

-1.3%

-1.9%

예상치 하회

4/2

3월 무역수지

-45.3B

-39.5B

-39.9B

-0.4B

예상치 하회

4/3

3월 비농업 고용

275K

-150K

-701K

-551K

예상치 하회

 

3월 민간 고용

242K

-200K

-713K

-513K

예상치 하회

 

3월 실업률

3.5%

3.9%

4.4%

+0.5%

예상치 하회

4/9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

89.1

75.0

71.0

-4.0

예상치 하회

4/10

3월 소비자 물가지수

0.1%

-0.3%

-0.4%

-0.1%

예상치 하회

4/15

3월 소매판매

-0.4%

-7.3%

-8.7%

-1.4%

예상치 하회

4/21

3월 기존주택 판매

5.76M

 5.34M

5.27M

-0.07M

예상치 하회

4/23

3월 신규주택 판매

765K

 643K

 627K

-16K

예상치 하회

4/24

3월 내구재 주문

1.1%

-11.7%

-14.4%

-2.7%

예상치 하회

4/29

1/4분기 GDP 성장률

2.1%

-4%

-

-

발표예정

4/30

3월 개인 소득

0.6%

-1.5%

-

-

발표예정

 

3월 개인 소비

0.2%

-5%

-

-

발표예정

                                                          (※출처: 나스닥(NASDAQ), 인베스팅(investing.com) 4/26기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셧다운이 본격적으로 경제지표에 반영되었다. 특히 고용시장은 항공, 레저 및 외식 산업을 포함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은 산업들의 대량 해고 수치가 반영되어 2009년 이후 최악의 고용 지표를 기록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와 3월 소매판매 역시 예상치를 대폭 하회한 수치로 발표되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위축된 소비자들의 심리를 보여주었다. 한편 ISM 제조업지수는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으나 경기 성장/수축의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했다. 기존 주택 판매 및 신규 주택 판매 모두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미국 주택시장 역시 저금리에도 불구, 코로나 바이러스의 타격을 받았다는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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