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클라우드 백그라운드의 경영진으로 교체]
지난 1월 30일 테크 업계에서 큰 경영진 교체가 일어났다. 버지니아 로메티(Virginia Rometty, 지니 로메티) IBM CEO 겸 회장이 8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것. IBM 경영진은 로메티 뒤를 잇는 신임 CEO와 신임 의장을 선출했다. 클라우드 및 인지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이 신임 CEO로, IBM 수석 부사장 겸 레드햇(RedHat)의 CEO 짐 화이트허스트(James Whitehurst)가 새로운 IBM 회장으로 선임되었다.
이번 경영진의 변화는 100년 이상 사업을 해온 ‘빅블루’ IBM의 새로운 시대와 방향을 나타낸다. 아르빈드와 화이트허스트가 최고 경영진 자리에 앉게 되면서 클라우드에 중점을 두던 IBM은 앞으로 이 분야에 더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사람 모두 클라우드 기반의 굵직한 성과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아르빈드 신임 CEO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AI, 클라우드, 양자컴퓨팅, 블록체인 같은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클라우드와 인지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을 성장시켰고, IBM 역사상 가장 큰 인수였던 레드햇(RedHat)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화이트허스트 신임 회장은 레드햇(RedHat)을 세계 최고의 오픈소스 엔터프라이즈 IT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업체로 성장시켰다고 평가받는다.
로메티 회장의 임기 동안 IBM은 65개 회사를 인수했으며, IBM의 사업 포트폴리오의 50%는 변경되었다. 로메티 회장의 임기 동안 IBM 실적은 부진했고, 여타 경쟁사보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늦었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210억 달러 규모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해 IBM이 AI와 양자컴퓨팅, 블록체인 분야에서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바탕을 만들었다. 로메티 회장이 닦아놓은 바탕에 클라우드 기술 백그라운드를 가진 새로운 리더들이 역량을 발휘해 IBM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까? 경영진 교체 소식이 전해진 이후 IBM 주가가 전날 대비 +5% 상승한 것으로 보아 시장은 이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IBM은 과연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
기업명(티커): IBM (NYSE: I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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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가 |
$128.90 |
52주 최저 - 최고가 |
$126.85 - $158.75 |
기준일자 |
2020.03.03 |
90일 평균 거래량 |
5.13M |
업종(섹터) |
Information Technology |
시총 |
$117.12B |
EPS |
10.73(12개월 후행) |
배당금 |
6.48 |
P/E |
12.01 |
배당 주기 |
분기 |
시가 배당률 |
5.03% |
[레거시 산업은 쇠퇴, 미래 산업에 집중하는 중]
IBM은 수십년 동안 레거시 하드웨어 및 IT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알려져 왔지만, 산업과 시장의 변화로 인해 당사 비즈니스 초점을 ‘전략 사업(Strategic Imperatives, 이하 SI로 표기)’으로 재조정했다. 여기에는 글로벌 IT 미래를 대표한다고 믿고 있는 구독 중심의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 및 사이버 보안 제품이 포함된다. IBM의 사업은 크게 5분야로 이루어져 있다.
IBM 매출 구성
(출처 : IBM 4Q 19 보고서, https://www.ibm.com/investor/att/pdf/IBM-4Q19-Earnings-Press-Release.pdf)
① 클라우드 & 코그니티브 소프트웨어(Cloud & Cognitive Software)
레드햇(RedHat)을 포함한 ‘클라우드 및 데이터 플랫폼', ‘코그니티브 어플리케이션*' ‘트랜젝션 처리기능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2019년도 기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다.
이 부문은 인공지능 플랫폼인 Watson을 주축으로 데이터, 분석 솔루션,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기업 소프트웨어, 인재 관리 솔루션, 은행/항공사 및 소매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별 요구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2019년도 매출은 $23.2B로 전년 대비 4.46% 증가했으며 세부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보안, IoT의 실적으로 인해 성장했다. 특히 IBM과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에 따라 성장하는 부문이다.
*코그니티브 어플리케이션 : 다양한 정형, 비정형 정보 소스로부터 지식을 학습하고 구축하는 어플리케이션
** 트랜젝션 처리기능 플랫폼 : 메인프레임 컴퓨터를 위한 IBM의 실시간 운영 체제
②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lobal Business Services)
‘컨설팅, 애플리케이션 관리, 글로벌 프로세스 서비스(Global Process Services)'로 구성된다. 2019년도 기준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한다.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시스템 통합, 응용 프로그램 관리, 유지 관리 및 패키지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 지원 및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이언트사가 빅 데이터, 소셜 및 모바일 컴퓨팅과 같은 시장 트렌드에 따라 변화할 때 IBM은 그들이 고객과의 관계를 재창조하고 비즈니스 전반에서 새로운 표준의 효율성을 실현하도록 돕는다. 2019년도 매출은 $16.63B로 전년 대비 0.24% 증가했다.
③ 글로벌 기술 서비스(Global Technology Services)
‘인프라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술 지원 서비스’로 구성된다. 고객의 IT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클라우드 및 프로젝트 기반 아웃소싱 서비스 제공한다. 당사가 판매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품에 대한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2019년도 기준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한다. 2019년도 매출은 $27.36B로 전년 대비 -6.12% 감소했다.
④ 시스템(Systems)
‘시스템 하드웨어'와 ‘운영시스템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2019년도 기준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한다. 다양한 기업 고객에게 서버 및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제공하는 레거시 하드웨어 비즈니스 부문으로, 지난 10년 동안 제품 주기 및 특정 고객들이 클라우드로 이전하며 매출이 감소했다. 2019년도 매출은 $7.6B로 전년 대비 -5.35% 감소했다.
⑤ 글로벌 파이낸싱
파이낸싱과 장비 판매 부문이다. 리스, 할부 지급 계획 및 대출 금융을 통해 회사 매출에 자금을 조달하고 공급자와 유통업자에게 단기 재고와 매출 채권 금융을 제공한다. 2019년도 기준 전체 매출의 2%를 차지하며, $1.4B로 전년 대비 -11.9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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